존경하는 한국회계정책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6년도 한국회계정책학회 회장을 맡게 된 대전대학교 정재욱 교수입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한국회계정책학회 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와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느낍니다. 회원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먼저 약속드립니다.

인류사적인 대변혁기에 있는 오늘날 세계는 단순한 경제 규모를 넘어, 사회 전반의 신뢰 수준과 제도의 성숙도를 기준으로 국가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세계의 리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요소는, 첫째 사회투명성의 확고한 확립, 둘째 무형의 가치에 대한 인식 수준의 제고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통해 성장과 분배가 조화롭게 지속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사회투명성의 확보가 필수적이며, 그 근간에는 회계투명성의 제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회계는 단순한 정보의 생산과 전달 과정이 아니라, 경제 주체 간 신뢰를 형성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게 하는 사회적 기반입니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회계체계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도, 공정한 시장도, 건강한 민주주의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아울러 지식, 혁신, 인적자본과 같은 무형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은 인공지능이 생활화된 시대에 더욱 커질 것이며, 무형의 가치를 어떻게 인식하고 보고할 것인가를 넘어 인공지능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회계학적 논의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학문적 연구를 넘어 정책과 제도, 그리고 실무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영역입니다.

이상의 두 가지 핵심요소의 확보를 위해 선대 회장님들과 회원님들께서 이룩해 오신 현재까지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한국회계정책학회는 그동안 사회와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회계학의 역할을 고민해 온 학자와 실무자들의 소중한 지적 공동체였습니다. 앞으로도 본 학회가 학문과 실무, 이론과 정책을 잇는 가교로서, 회계제도의 발전 방향을 선도하고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한 분 한 분의 연구와 실천, 그리고 학회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곧 우리 학회의 힘이며, 나아가 한국 회계학과 정책의 미래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고견을 부탁드리며, 배우는 자세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학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학문적 성취, 그리고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26대 한국회계정책학회
회장 정재욱 올림